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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 기지시줄다리기 줄제작 시작~

기지시줄다리기 IP주소 조회수 5,624 댓글수 0 등록일 15-02-23 19:24

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대장정 올라내달 31일까지, 큰 줄 제작은 일반인도 참여 가능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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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전투데이 당진=최근수기자]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(위원장 박영규)가 오늘부터 내달 31일까지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개최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줄다리기 제작에 돌입한다.

짚은 하나일 때 연약하지만 몇 개가 합쳐지면 유연하면서도 강한 습성을 보여 한국의 전통 농경사회에서 난방용, 초가지붕, 저장용구, 거름 재료, 새끼 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돼 왔는데, 기지시줄다리기의 볏짚 줄은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.

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 년 전 농경문화로부터 출발해 300여 년 전 시장의 난장문화와 결합 한 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면서 줄이 자주 끊어지게 되자 어촌의 닻줄 만드는 방식을 도입해 세 줄 꼬기의 강한 줄을 만들기 시작해 줄의 길이가 200미터, 직경 1미터, 무게 40톤을 자랑한다.

특히 참나무로 만든 줄 틀이 트지 않고 강해지도록 개흙이 있는 못에 보관했다가 줄 제작 때에만 꺼내서 사용하는 과학적인 방법을 고안하기도 하는 등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발전을 거듭해 왔다.

올해 줄 제작 과정은 내달 8일까지 큰 줄 제작에 필요한 잔줄 꼬기를 시작으로 일반 관광객도 참여가 가능한 큰 줄 꼬기는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며, 이후 곁 줄 제작이 내달 말까지 진행된다.

당진시도 줄다리기 제작에 발 맞춰 24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.

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청 각부서와 유관기관, 자원봉사단체, 축제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교통과 안전, 자원봉사, 홍보, 체험, 먹거리 등 전반적인 행사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.

한편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해 3월 필리핀, 베트남,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과 함께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가 신청됐으며, 등재 여부는 올해 말쯤 판가름 날 예정이다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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